요기요 임직원의 업무 몰입을 돕는 완벽한 원팀! Culture팀을 만나다.
요기요 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A부터 Z까지의 근무 환경을 만드는 Culture팀.
흔히 회사의 총무팀으로 알려진 부서지만 요기요 Culture팀은 뭔가 특별했다.
“슬랙 HR 채널에 쌓인 질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FAQ를 만들어 보려고 해요.”
참으로 IT회사 내 Culture팀다운 발상이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동일한 질문이 쏟아지는 HR(Human Resource) 채널의 데이터를 활용해 한 눈에 볼 수 있는 FAQ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이들. 첫 시도는 힘들었겠지만 FAQ가 완성된다면 Culture팀도 임직원도 더욱 편리해진 회사 생황을 할 수 있게 되는 건 자명하다. 최근 IT업계는 데이터를 활용해 답변을 내놓는 챗GPT의 등장으로 많은 변화를 예고하고 있는데, 요기요 Culture팀은 어떤 면에서 보면 시대를 앞서 간다고 볼 수 있겠다.
물론, 이들이 늘 자리에 앉아 문의에 답변만 하는 것은 아니다. 사무실이 춥다는 임직원의 작은 의견 하나에도 귀를 기울여 남들보다 일찍 출근해 온도를 직접 확인하거나, 신규 입사자의 온보딩을 위한 환영회를 개최할만큼 따사로운 마음도 가졌다.
회사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일 해도 티가 나지 않는 것’이 스탭 부서의 숙명이라고 말한다. 오늘도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요기요의 진정한 원팀, 박인철님, 곽한솔님, 한정우님을 통해 요기요 Culture팀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어 보았다.
(왼쪽부터)Culture팀 박인철님, 곽한솔님, 한정우님
Q. 요기요 Culture팀, 어떤 일 해요?
정우 요기요 임직원에게 필요한 모~든 일을 해요. 임직원이 ‘저게 뭐야?’하고 무심코 지나가는 부분을 ‘저게 뭐야!’하며 저희 팀이 해결하죠. 예를 들어, 새로 오픈한 스마트오피스 시공이 마무리 된 후에 환풍구에서 정체모를 소리가 난 적이 있어요. 임직원들은 ‘그러려니’하고 지나갔지만, Culture팀에선 “빨리 해결해야 해!” 하며 문제 해결을 시작했죠. 회사에서 남들이 눈치채지 못하고 지나가는 부분들을 신경쓰고 해결하는 것이 바로 저희 팀의 업무니까요. 일상이 체크리스트라고 할 수 있죠. ^^
인철 정우님이 임직원들의 업무에 방해되는 요소를 최소화 시켜주는 업무에 대해 언급했다면, 저는 애사심의 시작을 열어주는 Culture팀 일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요기요를 입사하는 순간부터 마주하는 팀이 바로 저희죠. 최근 엔데믹과 함께 신규 입사자를 위한 환영회를 진행하기 시작했는데요. 회사 차원에서 입사 동기를 만들어 줌으로써 타 부서 팀원들과도 원활하게 교류하며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자연스레 만들어주고 있어요. 임직원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해 주는 것도 저희의 주요 업무랍니다.
Q. Culture팀이 만든 요기요만의 사내문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한솔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는 사내에서 풀어주자는 마음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해서 지원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분기별 진행되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사)이죠. 점점 커지는 회사 규모에 발맞춰 임직원들이 교류할 자리를 만들어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고민하면서 생겨난 행사예요.
2019년부터 정기적으로 진행을 해 오던 가운데 코로나가 심한 시기에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다가 작년 6월부터 대면 행사로 개최됐는데요. 임직원분들이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직접 보니 너무 좋더라고요. 재밌게 즐겼다는 임직원의 피드백도 많았고요. 올해도 어떻게 하면 임직원분들이 회사 안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해 보려고 해요.
정우 동호회도 있답니다. 회사 생활에서 좋은 인간 관계를 형성하며 향후 업무에도 긍정적인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죠. 타사 대비 동호회도 종류도 다양하고 지원 금액도 높은 편이라 실제로 임직원의 ⅓ 정도가 동호회에 가입되어 있어요. 그렇다 보니 직급과 연령대에 상관 없이 동호회 활동을 통해 모두 끈끈하게 하나가 되기도 하죠. 실제로 “동호회 때문에 퇴사를 못하겠어요” 하는 분들도 계셨어요. ^^
인철 저 같은 경력직이면 누구나 느낄 포인트인데요. 보통 회사에선 임직원에게 무언가를 배우도록 하거나 커리어 성장을 독려하는 분위기를 찾아보기 어려워요. 하지만 요기요는 좀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커리어 전환 프로그램만 봐도 그렇죠. 사실 여러가지 조건 등으로 인해 회사에서 직원의 커리어 전환을 지원하는게 어려울 수 있는데요. 요기요에서는 회사와 직원이 동반 성장한다는 의미에서 다양한 기회를 주는것이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문화라고 생각해요. 커리어 전환을 위한 조건이나 요건이 생각보다 간소하기도 하고요. 실제로 커리어 전환 프로그램을 통해 근무하시는 직원분들도 만족도가 높다고 들었어요.
또한 업무 몰입도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연차별로 안식 휴가를 부여하고 있고, 지난 해 부터 여행포인트도 지급하고 있죠.
Q. 최근 Culture팀이 진행한 업무 중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요?
한솔 임직원들의 업무 몰입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한 ‘스마트 오피스’ 구축 프로젝트가 있어요. 요기요는 현재 출근과 재택을 선택해서 근무하는 유연근무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를 겪으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근무 형태에 맞춰 저희도 발 빠르게 임직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었죠. 그래서 스마트 오피스에서는 원하는 좌석을 선택할 수 있게 했고 혼자서 집중할 수 있는 ‘포커스룸’과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오픈형 회의실’ 등을 조성했어요. 또한, 재택근무 중인 직원과 편안하게 협업할 수 있도록 최신 IT 장비를 설치하기도 했죠. 회사로 출근을 하든 집에 있든 업무에 몰입 할 수 있는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린 것 같아 가장 기억에 남아요.
Q. 모든 직원을 만족 시킬 수는 없는 게 바로 스탭 부서인데요. 업무를 하면서 어렵거나 속상했던 일이 있나요?
정우 아무래도 임직원과 가까이 소통하는 팀이다 보니, 들려오는 요구 사항을 모두 해결할 수 없을 때 속상해요. 또한 회사 규모가 커질수록 개개인이 아닌 전체를 위한 직원 만족도를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만들어 지기도 하구요. 현실적으로 모든 임직원을 만족 시킬 순 없지만 부정적인 피드백에 좌절하지 않고 ‘그럼 여기서 이렇게 해 보지 뭐.’라는 생각으로 다시 힘을 내서 일해요.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결국 모든 의견이 우리 팀과 회사를 성장시키는 양분이 되니까요!
Q. 그렇다면 Culture팀만의 특별한 ‘일 하는 방식’이 있을까요?
정우 ‘솔직함’이 Culture팀의 장점이자 강점이에요. 요기요의 비전 중에서도 '동료들과 나누고 싶은 의견이 있다면 주저하지 않고 앞에서 해야 한다'는 것이 있죠. 우리 모두는 회사의 관점에서 공통의 목표로 일하기 때문에, 솔직한 피드백은 대립이 아닌 발전적인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용감한 행동이라고 생각해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솔직하게 피드백하고 고쳐나가거든요. 실수를 해도 비난보다는 같이 해결하려는 마인드가 커요. 업무 특성 상 실시간으로 일어나는 문제들도 있는데, 남에게 미루지 않고 서로 자신이 해결하려고 하는 점이 특별한 것 같아요.
‘제가요! 할게요! 이것도요!’
뉴스를 보니까 요즘 MZ세대 직원과 일할 때 ‘요요요’를 주의하라고 하더라고요. “제가요? 왜요? 이걸요?”라고 묻는다고요. 저희 팀의 일하는 방식도 ‘요요요’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음표를 느낌표로만 바꾸면 되거든요. “제가요! 할게요! 이것도요!”라고요.
Q. 수 많은 회사 중에서도 요기요 Culture팀만의 남다른 점이 있다면?
한솔 사실 ‘Culture팀이 이렇게 많은 일을 하나?’라는 생각이 들긴 해요.^^ 저희 팀의 업무는 크게 조직문화, 복리후생, 총무로 나눌 수 있는데 이를 다 아울러서 하는 것이 가끔 벅차게 느껴져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업무 범위가 넓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는 것이 특별하다고 말할 수 있죠.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변화하는 부분들을 신경써야 하는 것도 있어요. 사무실 확장이나 근무 인원 등 Culture팀이 섬세히 챙겨야 하는 업무들이 있죠. 그렇다보니 회사 대내외 관련해서 공부하는 것도 많아지고요. 결국 회사가 성장하는만큼 Culture팀도 성장한다는 점이 남다른 것 같아요.
Q. 2023년, 요기요 Culture팀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한솔/인철/정우 금년도 Culture팀의 가장 큰 목표는 ‘요기요만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에요. 새롭게 요기요의 비전이 수립되었기도 했구요. 새로운 비전과 요기요만의 문화를 임직원이 느끼고 내재화 할 수 있게 돕는 것이 올해 Culture팀에게 주어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예요. 요기요 임직원들이 월요병 없이 출근을 하고 요기요를 국내 대표 배달앱으로 성장 시킬 수 있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그 바탕을 서포트 해 주는 것.
이를 실현하기 위해 사내문화와 연계된 사무 환경 기획뿐만 아니라 사내 커뮤니케이션, 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임직원과 소통할 계획이에요. '이게 요기요의 문화구나’를 임직원이 느낄 수 있도록 올해도 힘차게 달려갈 계획입니다.
자세히 보아야 아름다운 것들이 있다.
길가에 핀 들꽃이나 누군가를 위한 작은 쪽지 같은 것들. 스탭 부서의 업무도 마찬가지다.
화려하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온 사방이 삐걱거린다. 잘 하면 ‘당연한 것’이 되지만 못 하면 ‘큰일나는 것’이 된다고나 할까.
그래서 스탭 부서의 노고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추기로 했다. 그 중에서도 임직원을 위해 종횡무진하는 Culture팀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Culture팀은 어떻게 일하는지, 그 ‘일’이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많은 이에게 널리 알리는 것. 그것이 본 글의 목표이자 최종 지향점이었다.
그러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어쩌면 우리는 이들의 노고를 이미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유로운 좌석 선택을 위해 사원증을 태깅하고, 어제보다 따뜻해진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새롭게 수립된 핵심가치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
제목에 적은 원팀이란 단어처럼 실제 Culture팀원 모두가 너무나도 완벽한 하나의 팀으로 일하고 있다. 어쩌면 이들은 이미 요기요가 말하는 비전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 팀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