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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맛 나는 오피스 랜선 투어




요기요 오피스가 새로워졌습니다. 일부 공간을 새로 단장했는데요. 눈에 띄게 달라진 디자인도 있고, 오다가다 발걸음을 멈춰 서게 만드는 위트 있는 요소도 있다고 해요.

오피스라는 공간은 일의 근원이자,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이며, 구성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환경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보이는 것 이상으로 큰 가치를 띤 사무 환경을 탈바꿈하는 데는 그만한 명분이나 사연이 뒷받침될 텐데요.

그 이야기를 지금 해 볼 참입니다.






우선 가장 큰 변화로 ‘비전 월(Vision Wall)’을 꼽을 수 있어요. 올해 새로이 수립된 요기요 고유의 비전을 사내 곳곳에 볼드하게 새긴 것이죠. 자칫 추상적이거나 멀게 느껴질 수 있는 메시지가 요기요 구성원분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파될 수 있도록 신경을 쓴 흔적이라고 해요. 저 역시 자리에서 고개를 돌리기만 해도 ‘우리 곁에 모든 음식을 가장 편리하고 즐겁게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문구가 바로 눈에 들어오는데요. 우리가 하는 일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딱 인식이 되는 것 자체가 동기부여가 된달까요.





요기요 구성원들이 숨을 고르고 먹고 마시는 카페테리아가 갤러리처럼 탈바꿈했다는 사실에 이견의 여지는 없을 겁니다. 무미하던 벽에 감도 높은 사진 작품을 걸자 딴말 필요 없이 그림 같은 공간으로 거듭났는데요. 발군의 미감을 자랑하는 미식 사진들은 요기요 앱 매거진 ‘maat’에서 제작한 아카이브로, 볼 때마다 침을 꼴깍 삼키게 됩니다. ‘맛있는 즐거움’을 창출하는 요기요, ‘맛있는 즐거움’이 오가는 카페테리아, ‘맛있는 즐거움’을 풍기는 아트워크. 그야말로 삼박자가 딱딱 맞아떨어지는 풍경입니다.





다음은 이른바 ‘상상 존’입니다. 화장실로 이어지는 복도들에는 상상과 연관된 문구가 다양한 스타일의 그래픽 디자인으로 표현됐습니다. 그 와중에 문구 내용과 디자인이 ‘쿵짝’이 잘 맞는 게 인상적이더라고요. 이를테면 ‘Imagination is the starting point of creation’은 출발점이라는 단어에 착안해 화살표 형상으로 완성됐고요. ‘Imagination makes the world round’는 둥근 실루엣으로 그 의미를 강조한 것처럼 보입니다. 실로 요기요의 사명인 ‘위대한상상’에 어울리는 창조적 담화와 감각적인 비주얼인데요. 이렇듯 ‘Imagination’이라는 단어에서 떠올릴 수 있는 단어는 천차만별, 상상이 가진 힘은 무궁무진합니다.




사내 카페 ‘요기로’가 있는 17층 라운지에는 브랜딩 존을 설치했습니다. 요기요 캐릭터 조형물만 놓고 무슨 브랜딩 존이냐 반문할 수 있겠지만 눈앞의 백지 같은 공간은 매 시즌 다채롭게, 사진을 찍지 않고는 못 배기게 만들 정도로 휘황찬란하게 꾸며질 계획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뻔한 건 빼고 뭐든 채우고 품을 수 있는 대형 캔버스인 셈이죠. 딱 요기요 구성원분들처럼요.


사람은 공간을 닮는다고 해요. 이렇게 재편집된 오피스가 요기요 구성원분들에게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는 중인데요. 그런 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띤 이곳에서 어떤 새로운 일들이 벌어질지 보고 싶은 마음이 커집니다.


한편으로 공간을 빛내는 건 결국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사내 곳곳을 물들인 요기요의 비전, 맛있는 즐거움, 상상의 메시지를 가속도 삼는 것도, 이를 실체화할 수 있는 것도 우리라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