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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해, 요기요 첫 입사자는 누구?


1월의 한복판, 정윤 님에게 새해란 ‘새로 시작하는 해’라기보다 새로움, 변화, 도전의 의미로 와 닿지 않을까 합니다. 2024년 1월 1일이 지나고 다음 날 아침, 정윤 님은 요기요에 첫 출근해 사원증을 처음 목에 걸고,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누고, 처음 마주한 공간에서 한나절을 보냈습니다. ‘2024년 요기요 첫 입사자’ 타이틀도 정윤 님의 차지였고요.


요기요와 새로운 여정에 나선 정윤 님은 적응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새롭고 궁금한 게 수두룩할 텐데요. <요깃거리>도 그런 정윤 님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가장 먼저 알게 된 사실은 모험심 강한 유전자를 지녔다는 것. 난데없이 인터뷰와 촬영을 요청했을 때 정윤 님은 조금도 주저함이 없었거든요. 시원하게 오케이.





이렇게 얼굴 보니 반가워요.

R&D 센터 Search Platform팀의 Product Owner로 입사한 정윤입니다. 요기요 고객들이 보다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기획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2024년 1월 2일 맞죠? 입사 첫 날을 떠올리면 어때요?

한 마디로 두근두근! 새로운 도메인과 서비스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있었지만, 그보다 설렘과 기대가 더 컸던 것 같아요.


입사하고 나서 일주일이 지났어요. 자주 들은 말 있을까요?

“팀장님과 헤어 스타일이 똑같네요”. 저희 팀의 리더인 장인재 님과 같은 날 입사를 했는데 신기하게도 둘 다 똑단발이예요. 단발 중에도 숏컷이 많지, 똑단발은 흔치 않거든요. 그래서 인재 님과 함께 처음 만난 분들에게 인사를 할 때면 머리 이야기가 단골 이슈예요.


지금 요기요에서의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웰랜딩(Well-landing)’이죠.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제 역할을 온전히 해내고 싶어요. 같은 팀의 김민지 님이 버디가 되어 온보딩을 도와주고 있어요. 덕분에 업무와 회사 생활 모두 잘 적응 중이에요.


일할 때 고수하는 원칙은 무엇인가요?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고 신경 써요. 사회 생활을 하면서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의미를 잘 알게 됐어요. 경험상 치열하고 바쁜 상황에서도 감사와 사과의 언어가 서로를 부드럽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어요. 친절한 말로도 자신의 생각과 의견이 충분히 잘 전달 가능하고요.





자리를 옮길 때마다 어떤 물건을 꼭 챙겨요?

몇 년 전 손목터널증후군을 처음 겪은 뒤로 무리를 하면 증상이 재발해요. 최대한 조심하려고 하는데 제 손에 맞춘 개인 키보드와 마우스는 필수예요.


정윤 님의 TMI를 하나 알려줄 수 있어요?

취미가 좀 많아요. 새롭게 배우고 경험하길 좋아하는 성격이라 매년 해보지 않은 것들에 하나씩 도전해요. 그중 꾸준히 계속 해오고 있는 취미는 캠핑! 나중에 캠핑장과 장비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캠핑 슬랙 채널을 한번 만들어볼까 해요.


신의 선물이랄까, 남다른 재능이나 재주는 뭐예요?

주변을 잘 정리하는 능력? 청소를 의미하는 건 아니고요. 업무, 일정, 인간관계 등을 나름대로 잘 조율하고 정리하는 편이에요.


늘 손이 가는 메뉴도 궁금해요.

김밥이요! 속에 어떤 재료가 들어가더라도 실패가 없잖아요. 맛도 다양하고요. 정기적으로 먹어줘야 하는 저의 최애 메뉴입니다.


올해 꼭 갖고 싶은 건요? 그걸로 뭘 하고 싶어요?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는데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어요. 2023년을 돌아보면 다사다난했고 몹시 바빴어요. 살면서 의외로 이루기 어려운 게 ‘보통’과 ‘평범함’이더라고요. 올해는 마음의 평화가 깃든 보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어요.





1년 전 이맘때는 어디서 뭘 하고 있었나요?

태국 코사무이에서 스노클링을 하고 있었어요. 코로나19가 심할 때 결혼을 해 신혼여행을 국내로 다녀왔거든요. 해외 출국의 빗장이 풀리자마자 태국으로 여행을 갔어요. 재밌는 기억이라면, 유람선에서 젊은 배낭여행자들이 숙취로 막 널브러져 있었어요. 숙취는 만국 공통어란 생각이 들었죠.


요기요 입사는 정윤 님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전 직장을 희망 퇴직한 후 4개월 정도 쉬면서 그동안의 회사 생활을 되돌아보고 향후 어디에서, 어떻게,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고민했어요. 좋은 시간이 되었죠. 그렇게 새 조직으로의 합류를 심사숙고했고, 배달이라는 새로운 커머스 도메인과 검색 영역에 딥 다이브하기로 결정했어요. 요기요와의 여정을 통해 제 커리어의 숙성을 기대해요.


새로운 동료 분들에게 새해 덕담을 건네준다면요?

몸과 마음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4개월간의 휴식기를 가졌을 때 오래 쉬면 큰일이 날 것 같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더군요. 힘들다고 느끼면 잠깐 쉬어가도 돼요. 그래도 괜찮아요. 그리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