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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하러 가요





보라색 코트에 햇볕이 구석 구석 내려앉고 그 위로 하나둘 발자국이 찍히기 시작합니다. “러브-피프티!”, “써티 올이요!” 암구호처럼 생소한 스코어가 차곡차곡 쌓이자 동시에 탄식과 환호가 터집니다. 움직임에 따라 순간순간 달라지는 근육의 굴곡과 땀에 젖어 반짝이는 피부를 보며 테니스가 주는 생명력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요기요의 테니스 동호회 ‘요맘테’를 들여다봤습니다.

요기요 동호회 활동 제도란?
요기요는 구성원의 재충전, 타 부서와의 소통을 위해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고 있어요.

테니스, 요리, 볼링, 재테크, 콘솔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동호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답니다.






보라색 코트 위의 사람들
‘요맘테’가 자주 찾는 곳은 방송에도 몇 번 소개된 적 있는 중랑구의 한 테니스장입니다. 코트 주변에 벚나무가 즐비해 계절 변화를 가깝게 느끼며 테니스를 칠 수 있는 곳이에요. 도착하자마자 가볍게 랠리를 하며 그간 굳어졌을 감각을 되살립니다.



 




찰나를 기다리며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되면 몸을 낮추고 스윙 자세를 취합니다. 눈은 집요하게 형광색의 작은 공을 쫓고요.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림입니다. 자신을 향해 맹렬한 기세로 날아오는 공을 바라보며 기다리기란 쉽지 않거든요. 재빨리 스텝을 밟고 네트 너머로 공을 받아쳐야 한다는 생각에 조급해지기 쉬운데요. 그런 마음을 꾹 누르며 테니스 라켓을 고쳐 쥡니다. 그리고는 너무 이르지도, 늦지도 않은 최적의 순간에 넓게 반원을 그리며 스윙. 텅- 하고 울리는 타격음이 묵직하면서 어찌나 통쾌한지 몰라요.



지금 기다림의 대상은
“제 선택에 확신할 수 있는 순간이요! 일도 테니스도 더 잘하고 싶은데 제대로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느끼고 싶어요."
- 조연식 님(커뮤니케이션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랠리를 기다려요. 아직은 '테린이'라 랠리가 뚝뚝 끊기거든요. 언젠가는 '힘들어서 더 이상 못 치겠다' 싶을 만큼 랠리를 할 수 있겠죠?" - 신아현 님(AM실)



 





나의 테니스 필살기
“파괴력이 큰 오른손 포핸드. 정확한 스윙으로 강력한 힘을 싣는데요. 쉽게 못 치더라고요."
- 권태균 님(AM실)

“상대 선수를 물고 늘어지는 체력이요. 매 순간 사력을 다 해요. 한 포인트도 그냥 내주기 싫어요." - 백규합 님(AM실)



 




다른 차원의 호흡
잔잔하던 들숨 날숨이 평정을 잃고 불규칙적으로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거친 숨소리에 맞춰 머리칼에 땀방울이 맺히는 순간에도 표정은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동호회 회원들의 얼굴로 내비치는 감정이 얼마나 다이내믹한지 스코어를 몰라도 경기 흐름을 짐작할 수 있더군요. 다들 테니스에 진심이라는 뜻이겠지요. 팽팽한 랠리 끝에 게임을 내줘도 괜찮습니다. 충분히 아쉬워하고 숨을 고른 뒤 다시 공을 치면 되니까요. 승기를 가져왔을 땐 마음껏 기뻐하고 포효하는 것도 잊지 않고요.






슬럼프 극복 레시피
“작은 성공에도 크~게 즐거워해요. 1점, 1점에 뿌듯해하며 테니스를 치다 보면, 실수는 잊고 다시 라켓을 꼭 쥔 저를 발견해요."
- 백혜원 님(광고사업실)

“부정적인 생각은 날려 버려요. 요즘 테니스가 잘 안 풀리는데요.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하면서 극복 중입니다." - 백효인 님(csr실)